식집사의 삶

[수채화고무나무] 내 첫 초록이_수채화고무나무 성장일기_4달간 성장과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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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고무나무] 내 첫 초록이_수채화고무나무 성장일기_4달간 성장과정

철딱서닝 2023. 8. 17. 13:12

식물 키우기는 올해 시작했다. 점점 정원이되어가는 내 베란다.

내가 올해 시작한 일 중 가장 잘한일이다. 살아있는것 자라나는 것만을 보는게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니.
삶자체를 소중하게 받아들이게 만들어준다.

소중한  내 초록이들을 하나하나 기록해보려고 한다.
내 첫 초록이는 수채화 고무나무다. 수채화 고무나무 애칭은 수묵이다. 아래는 계속 그렇게 부르겠다.

4월 15일_ 수묵이 온날

이태원에 갔다가 우연히, 상권살리기 운동으로 들이게 되었던 수묵이.
이태원 거리의 사진을 올리면 공짜로 화분을 준다기에 냉큼 참여했다.

당시 약속이 있어서 하루종일 들고다니느라 그날

잎이 찢어지고 난리도 아니었다.

지금생각하면 참 무심하고 미안하다.

4월 22일_집에 한창 적응중

찍은 사진이 달랑이거하나라니ㅠ 미안하다

이파리가 찢어진게 맘아프다.

5월 1일_첫 새잎

침대에서 바라보는 수묵이가 참이쁘다고 생각했던 날.

이때 부터 점점 식물에 대한 애정이 커지기 시작한 것 같다.

6월 13일_두번째 촉

집에들인후 2번째 새촉이 나기 시작했다.

잎을 내는 모습이 너무 이쁜 수묵이

7월 5일_멍든잎 제거

멍든듯한 잎들 발견

무심해서 몰랐던 상처난 잎들이 보였다.

혹시 병충해인가 싶어 과감히 떼어냈다.

7월 20일_다친잎 제거

처음 데려올때 다쳤던 부분이 계속 퍼지고 있어서 떼어냈다. 이쁜 잎들을 다치게해서 미안해ㅠㅠ

7월 22일_첫 분갈이

드디어 첫 분갈이!

처음 들어온 이후 플라스틱 분에 계속 있던 아이를 옮겨주기러 했다.

뿌리도 가득찼고 좀 더 좋은 화분에 살게하고 싶었다.

근데 멍청하게 뿌리가 드러나게 분갈이를 해버렸다..ㅠ

8월 2일_두 번째 분갈이

분갈이를 너무 자주하고 싶진 않았으나... 뿌리드러남이 점점 심해지고 애가 너무 흔들렸다.

게다가 들어서 확인해보니 뿌리파리까지..ㅠㅠㅠ 
어쩔 수 없이 분갈이를 다시 시켜줬다.

다행히 지금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주고있다.

8월 17일_현재

잘 자리잡고 너무 이쁜 모습.

데려왔을때랑 비교해보려고 플라스틱분을 가져와봤다.

중간에 상한 잎들을 너무 많이 쳐내서 그런가 대충보기엔 별로 안큰것 같지만 꽤 많이 자라났다.

들어온뒤 신옆을 3갠가 4개를 내줬고 지금도 새잎을 준비중...

앞으로도 잘해줄게 잘살아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