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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다이소 상추키우기_약 50간 성장일기

철딱서닝 2023. 9. 14. 15:40

거금을 들여서 들인 몬스테라 알보만큼이나 내가 하루하루 정성들여 가꾸는 아이가있다.
바로 상추다.
좀 의외일수 있지만, 생각보다 너무 잘자라고 뿌린대로 정말 다 발아해서 더 맘이 간다.
심은대로 다 자라서, 플라스틱분을 늘리다 못해 수경재배까지 하고 있는 작고 소중한 나의 상추들

배란다 사이, (우리집에서 가장 빛이 밝은 곳)에서 키운지 약 50일정도가 지나니 이제 가장 큰 아이는 따서 쌈싸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된 듯 하다.
8월 2일에 파종한 상추 성장일기 시작!

아래는 그 이후 글이다

 

[상추] 다이소 상추키우기2_상추수확_창틀선반추천

8월 2일 여름에 파종한 상추는 아직도 무럭무럭 자라고있다. 처음엔 남향 베란다에서 키우다가 해를 최대한 잘 보이고자 이제는 거실 창틀에서 키우는중이다. 비실비실하던 녀석몇개는 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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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8/4)_벌써 빼꼼

이틀만에 숙 솟아나서 당황했다.
아무리 여름이라해도 이렇게 빨리 나온다구?? 완전좋아.
작은 싹만큼이나 조그마한 새싹이다.

9일차(8/11)_쑥쑥 자라면서

이미 자라난 싹들도 일주일 사이 열심히 자랐고 계속해서 새롭게 발아하고있다.
이것도 이렇게 뿌린대로 다 날 줄 몰라서 이새싹들을 어찌하나 고민하게되었다
 

16일차(8/18)_벌써 좁아진 화분

빠글빠글 다 발아해서 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이사를 좀 해줬다.
파인애플 통 및에 구멍을 빵빵빵빵 많이 많이 뚫고 아이들을 심어주었다.
모든 식물이 그러하겠지만 상추는 해가 제일 중요하다길래
가장 밝은 거실베란다 이중창 사이에서 키우고 있다.
21일차(8/23)_잘적응하고 다시 폭풍성장중

큰애들을 좀 솎아 줬지만 아직도 좁아보인다.

22일차(8/24)_2차 대이동

이제 더는 미룰수 없다 속아주겠어!! 하는 마음으로 2치 대이동을시작했다.
처음에는 5개만 남기고 다뽑아서 버릴라고 했으나..
결국 재활용 화분을 더 만들고
너무 많은 새싹들은 수경으로 키우기로 했다.결국 한30개정도? 버리지 않고 키우게 됐다.

이사중

이게 되려나 싶지만 차마 살아있는 애들을 버리기 너무 아깝고 미안해서
그냥 해보자 시작한 수경재배(?)
놀랍게도 2그루 빼고 모두 살아있다.(9/14기준) 오히려 흙에 심은 아이들 보다 생존률이 높아서 웃기다.
지금은 흙에서 죽은아이들을 대신해 몇개다시 흙으로 옮긴상태다

28일차(8/30)_2차 적응성공

뿌리가 하얗게 잘자라고 있다

어차피 솎아 버릴거라고 생각했으면서도
애들이 죽을까봐 걱정했는데 정말이지 하나도 죽지 않았다. 너무 고맙고이쁜 상추!!!
다만 더울때는 축 쳐지는게 보여서 그늘로 숨겨줬다가 내놨다가를 반복했다.

32일차(9/3)_3차 이동

벌써 좁아보인다... 뒤돌면 자라는 상추...사랑함.
상추는 한달만에 이렇게 뿌듯하게 속성으로 자란답니다 여러분
못참고 두포기를 또 옮겨주었다.

뿅!!

여러아이들을 옮기면서 상추도 3+2로 바꿔주었다.
역시 플라스틱 통을 재활용했다.  내 모든 식물들에게 예쁜 옷을 입히기엔, 내지갑도 문제지만 기다릴 시간이 없다 ㅎ

34일차(9/5)_3차 이동 적응완료

상추가 맘놓고 폭발해있는 모습. 아주 뿌듯하다.
더워서 낮보다는 저녁에 신나있다.

이날은 다이소에서 데려온 알비료를 써봤다. 다이소에서 파는 초록스타 거름보다 냄새는 덜하다.
아직 눈에 띄는 차이는 잘모르겠으나 먹고 무럭무럭 자랄것이라 믿는다.
작은 숫가락같은 삽으로,
한스푼씩 퍼서,
골고루 뿌리고,
사알짝 묻어주었다.
저번에 장미허브에게 비료를 잘못줬다가 죄다 물러서 죽은 기억이 있기에... 조심스레 주었다.

수경재배도 많이자랐다.
나중에 수경재배한 상추만 한번 정리해볼까한다.
상추가 많으니, 비료랑 물, 통에 따른 성장속도롤 실험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

38일차(9/9)_폭풍성장중

비료 효과인건가?? 사진으로 비교해보니 4일사이 엄청 자라났다.
아마 9월안에 쌈싸먹을때 따먹으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죽거나 마르는 잎들도 생겼다
마르는잎은 거의 꾸준히 있었는데 갑자기 죽어버린애는 처음이다
어쩌면 비료를 잘못줘서 일수도 있는 것 같다ㅠㅠ 저자리는 수경하던 아이로 채워줬다.

41일차(9/12)_상추팡팡

볼때마다 팡팡터진 상추같다.
상추팝콘..

색깔과 질감이 이제 제법 상추같아졌다.

그렇게 작은 씨앗에서 어떻게 이렇게 어엿한 상추가 된걸까..?

적절한 자리에만 있으면 물만 줬다고 이렇게 혼자 자라는게 너무 기특하다.
거실 창틀이 바람도 잘 불고 해도 잘들고 비도 잘 들어서 잘자라준건가??
거실 창틀자리!!  자리상추 텃밭으로 아주 추천이다!!
또 해가 뜨거우면 쳐지고 살짝 가려주면 다시 힘을 내는게 보이는 등, 피드백이 바로바로 보이는 식물이라 더 신경을 쓰게되는 것 같다. 속아낸 새싹을 버리지못해 수경을 시작했는데 관찰하는 재미도 쏠쏠 하다.
집에서 수경재배로 큰 상추 만들기도 도전이다!
확실히 비실비실하고 웃자라는 감이 있긴하지만, 비료주는 법이랑 쉽고 편하게 잘 키우는 법을 좀더 연구해보려고 한다.

나중에 요 수경 상추들만 따로 정리해서 또 올리겠다.
조만간 쌈싸먹고 후기를 다시가져오겠다.
바질로 시작한 키먹(키워서먹기)도 꽤나 재밌는것같다

비포애프터_(8/4~9/12)

이랬던 애들이 상추팝콘이 되었다.
이젠화분도 잘 안보이는 정도로 잘 커버린 상추들!


앞으로의 상추도 아주 기대된다.
시간이 가는게 기대되는게 식물키우기의 장점이다.

언젠간 수경상추들후기로 다시 돌아오겠다.

 

아래는 그 이후 수확과 창틀 선반에 대한 포스팅이다
엄청 잘자라서 수확도 여러번했으니 보러오세요

 

[상추] 다이소 상추키우기2_상추수확_창틀선반추천

8월 2일 여름에 파종한 상추는 아직도 무럭무럭 자라고있다. 처음엔 남향 베란다에서 키우다가 해를 최대한 잘 보이고자 이제는 거실 창틀에서 키우는중이다. 비실비실하던 녀석몇개는 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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